[취미 생활]수경재배기로 채소 과일 키우기

 

안녕하세요! 요즘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라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나들이 가고 싶은 계절입니다. 제가 요즘 집에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취미가 생겨서 여러분들에게 공유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있는 취미활동은 제목과 같이 집에서 채소나 과일 키우기 입니다. 방법은 흙을 이용한 재배보다는 보다 깨끗하게 키울수 있는 수경 재배입니다.
수경 재배를 하게된 계기는 그 전에 집에서 제가 물생활(어항에서 구피 키우기)을 하고 있다가 우연히 않게 아쿠아포닉스라는 농사기법(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되는 유기물을 이용해 식물을 수경 재배하는 기법, 물고기도 키우고 동시에 작물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친환경 농법임)을 알게 되면서 수경재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수경재배는 좀 여러가지 신경써야하는 부분도 있고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아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경재배기를 구매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비싸더라구요! 10만원이상, 뭐 좋은 것은 100만원이상(휴대폰으로 원격 조정 가능 등) 하는 것도 있더라구요! 국내는 너무 비싸서 해외직구를 알아봤습니다. 타오바오에서 "수경재배기"를 파파고로 번역해서 "水耕栽培机"에서 검색해보면 많은 제품들이 있더라구요! 하기 참고바랍니다. 광고하는 것은 절대아니구요 솔직한 구매후기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서도 조회해보니 대행해서 파는 업체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직구보다는 많이 비쌌던 것 같습니다. ㅜㅜ)

일단 제품은 한 3달정도 사용해봤는데 대만족합니다. 조립도 쉽고 물만 넣으주면 알아서 펌프를 통해 순환을 하고요! 전기세가 좀 나올것 같은데 부담되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중간에 좀 작물의 급속한 성장을 보고 싶어서 양액을 좀 넣었습니다. 대유 물푸레 A, B를 물어 섞어서 넣어 봤는데.... 진짜 다음날 바로 효과가 있었던거 있었던거 같습니다. 비료에 힘이란....(주의사항으로 양액을 넣은 물이 햇빛에 노출이 될 경우 이끼가 엄청나게 번창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구매 후 1주일된 수경재배기

상추로 따지면 한달에 두번정도 솎아서 먹고 있습니다. 한달에 평균 두번정도 수확해서 먹고 있습니다. ^^ 뭐 집안 살림에 도움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에도 좋은 것 같고 가습기 역활도 해주고...
요즘에는 수경재배기를 사온 원래 목표인 아쿠아포닉스를 위해서 수경재배기를 약간 제가 개조를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재배기의 맨 하단에 박스는 물만 보관하는 통이고 1단하고 붙어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아크릴 배관을 구매해서, 맨 하단 박스와 1단에 사온 아크릴 배관을 기둥으로 받쳐서 작은 틈을 만들었습니다.

아크릴 배관 기둥 설치

다슬기,물고기,스펀지여과기 설치 등

맨 하단 박스 안에 집 근처 개천에서 잡아온 다슬기와 미꾸라지, 민물고기를 넣고 나름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이 생각을 하고 실제 개조를 했을때의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발명했을 때의 즐거움과 만족감이 컸었습니다.

아쿠아포닉스 수경재배기 ^^

저의 수경재배기에는 상추, 바질, 토마토, 대파, 중국산 배추?, 쑥갓이 심어져 있습니다. 포트는 1단에 12개씩 총 48포트가 수경재배기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의 수경재배기는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다슬기 똥 때문에 수경재배기에 스펀지 여과기도 설치를 한 상황입니다. 민물고기도 몇 마리 더 잡아서 넣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경재배 근황 소식은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의 돈(전기세)만 들어갈 뿐 딱히 시간이나 노동력이 들어갈 게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각종 건강한 채소를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취미가 없으신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드리며, 수경재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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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토요일 좋네요! Attaboy!!

거실 수경재배기 구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