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용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가족들은 곁에서 잠을 자고 있고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재 제가 구입한 수경재배기 3달 사용후기를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총 5단으로 되어 있고, 맨 밑 하단은 원래 안 보이는데 제가 조금 개조를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소형펌프기, LED 조명등, 포트(48개) 등입니다.
집에서 상추 같은 것을 키워서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흥미를 가지고 수경재배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씨를 심어놓고 기다리면 알아서 자라서 먹을 것을 제공하기 때문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큰 노동력을 들이지 않고 시간만 지나면 음식을 제공한다? 그 부분에 매력을 느끼기 돼서 수경재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특이한 방법으로 흙을 통해서 아닌 물만을 이용해서 작물을 키워보고 싶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수경재배기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저렴하고 제 맘에 쏙 드는 물건을 찾아서 구매한 것이 대표이미지에 있는 물건입니다.
구매하고 몇주동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씨를 심자마자 며칠 후 싹이 트는 모습에 한동안 수경재배기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거 같습니다. 뭐 또 아쿠아포닉스라는 것을 알게 돼서 맨 하단에 물고기(구피) 넣어서 나름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구현을 했습니다.
상추 같은 것은 한 달에 2번 정도 수확을 했던 거 같고요! 정말 만족감이 컸었습니다. 제품 기능도 나름 좋았습니다. 중국산이라 걱정했는데 소형 펌프도 잘 돌아가서 물 순환도 원활해서 좋았습니다. 양액을 넣어주면 작물의 성장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빨랐습니다.
어떤 채소 씨앗이든 심기만 하면 금방 싹을 터서 좋았습니다. 제품도 튼튼하게 잘 만들어 진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근데, 시간만 지나면 맛있는 채소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리고 겉으로는 정말 맛있어 보이는 채소처럼 자라고 했는데, 결론은 흙에서 키운 채소보다는 맛이 좀 없었습니다. ㅋㅋ 그 뭐랄까 상추 같은 것은 아무 맛이 나지 않는 맛... 하하하.
땅에서 키운 채소는 잎부터 튼실하고 꽉찬 느낌이 있는데, 이 수경재배기는 흐물흐물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 약한 느낌!! 뭐 여하튼 흙에서 키운 것 하고는 약간 차이가 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수경재배기 제품에는 문제가 없는데,,,,
제가 파악한 사항은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충분하게 제공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영양분(질소 등), 빛의 양 그리고 바람
수경재배기 자체의 문제보다는 위 4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채소에 공급이 안된 것이 문제의 원인이었던거 같습니다.
물은 수경재배가 충분히 공급이 되었지만,
첫번째 영양분은 물고기(다슬기) 똥에 포함된 암모니아가 자연의 박테리아가 분해하여 질소로 전환한 영양분으로 어떻게 자동적으로 해결될것으로 예상했지만, 이게 잘 안된 것 같고요! 물고기 양을 좀 늘려서 투입해보려고 합니다.
두 번째 빛의 양은 거실 창 밖에서 수경재배기를 놓고 있어 밖에서 키우는 것보다 확실히 빛 전달이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수경재배기 자체에 LED 등이 있지만 이 빛량도 약한 거 같습니다. 좀 빛이 센 놈을 추가로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이거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네요!
마지막으로 바람은 거의 제공을 못하는 환경입니다. 바람이 왜 식물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밖에서 키우는 것들은 바람때문에 그런지 식물이 튼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선풍기 같은 것을 일정 시간마다 틀어줘야 해야 할 것 같은데... 하 이것 좀 아닌데, 그래서 가끔 거실 창문을 열어서 맞바람이 채소 전달되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수경재배기, 식물재배기는 바람이 나오는 기능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수경재배를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신경써야 한다. 수경재배기만으로 결코 쉽게 맛있는 채소를 얻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세상 쉬운일이 없네요! 일단 참고하시고요!
즐거운 수경재배 생활을 위해 좀 더 유용한 정보를 있으면 계속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찍은 수경재배기 동영상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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